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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전세계서 가장 비싸’…외국계證 매도 리포트에 2% 하락 [특징주]

투자의견 중립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

글로벌 핀테크 중 가장 비싸다고 지적

“올해 매출·이익 17%, 58% 하향 조정”

“카톡 주식거래 가능성 낮아…거래량에 실망할 것”





외국계 증권사인 JP모건이 카카오페이(377300)에 대해 사실상 매도 의견의 보고서를 내놓자 카카오페이의 주가가 2%대 급락을 나타내고 있다.

31일 오전 9시 57분 카카오페이는 전날보다 1700원(2.64%) 내린 6만 28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인 30일(현지시간) JP모건이 내놓은 보고서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이다. JP모건은 카카오페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했다. 비중 축소는 사실상 매도 의견으로 여겨진다.



JP모건은 카카오페이의 목표주가를 3만 8000원으로 상향하기는 했지만, 현재 주가 수준에서 40%가량 낮은 수준이다.

JP모건은 현재 카카오페이의 주가가 글로벌 핀테크 종목 중 가장 비싼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실적 전망이 양호하지 않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11월 이후 80% 넘게 주가가 상승하면서 평가가치(밸류에이션)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스탠리 양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올해 매출과 조정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을 각각 17%, 58% 하향한다”며 “토스와 네이버페이가 있는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대출 부문의 성장률을 23%에서 3%로 하향하는데, 카카오페이의 밸류에이션 상향을 막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톡을 통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활용을 못하고 있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연내 카카오톡을 통한 주식 거래를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스탠리 양 애널리스트는 “자회사인 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카카오톡 메신저에 내장되는 개편 가능성이 지난해 10월 대규모 서비스 중단 문제 이후 현저히 낮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MTS 서비스 거래량에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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