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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2023 세종시즌' 라인업 공개… "제작극장 기반, 제작 시스템 구축 힘쓸 것"

신작 12편 포함 연극·오페라·뮤지컬 등 총 28편 무대 올려

고선웅 연출 연극 '겟팅아웃', 요나 김 연출 '투란도트' 등 주목

무용 '일무', 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 등 작년 공연도 다시 무대에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3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라운지에서 열린 ‘2023 세종시즌’ 기자간담회에서 올 시즌 라인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이 올해 신작 12편을 비롯한 총 28편의 공연을 올리며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제작극장’ 노선에 내실을 다지기 위한 움직임에 박차를 가한다. 서울시극단이 작년 9월 단장으로 부임한 고선웅 연출가의 ‘겟팅아웃’ 등 총 5편의 신작 연극을 선보이는 것을 비롯해 11월에는 뮌헨 필하모닉의 내한공연도 대극장에서 열린다.

세종문화회관은 3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라운지에서 기획공연과 산하 6개 예술단공연 중심의 ‘2023 세종시즌’의 라인업을 공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광화문 광장이 문을 열며 세종문화회관의 전면이 개방되고 시민들의 거리감도 가까워졌다”며 “변화에 걸맞은 실질적 프로그램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고 소회를 전했다.

세종문화회관과 산하 6개 예술단은 올해 신작 12편과 기존 작품의 재공연인 레퍼토리 16편 등 총 28편을 선보인다. 작년의 23편에서 크게 늘지 않은 반면 공연 횟수는 지난해 144회에서 올해 251회로 급증했다. 클래식 기획공연으로는 11월 29일 대극장에서 뮌헨 필하모닉의 내한공연이 열린다. 정명훈의 지휘로 임윤찬이 협연자로 나선다. 실내악 공연인 ‘세종 체임버 시리즈’는 올해 피아노를 주제로 임동혁·박재홍·이혁 등 피아니스트들의 무대를 마련한다.



안호상(왼쪽 세번째) 세종문화회관 사장과 서울시 예술단 단장들이 3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라운지에서 열린 ‘2023 세종시즌’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국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 정혜진 서울시무용단장, 안 사장, 고선웅 서울시극단장, 김덕희 서울시뮤지컬단장, 박종원 서울시합창단장. 사진 제공=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은 5편의 신작을 공개하는데, 이 중에는 퓰리처상 수상자인 마샤 노먼의 희곡을 고 단장이 6월 직접 연출하는 ‘겟팅아웃’이 눈길을 끈다. 또한 4월에는 국내 초연작인 칠레 극작가 기예르모 칼데론의 ‘키스’가 젊은 연출가 우종희의 연출로 공연된다. 서울시오페라단은 3월과 10월 각각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와 푸치니의 ‘투란도트’를 올린다. ‘마술피리’는 연극·뮤지컬 무대영상 디자이너 조수현의 연출과 소프라노 황수미 등 최정상 성악가들의 출연이 예정돼 있다. ‘투란도트’는 오스트리아에서 활동 중인 연출가 요나 김의 연출로 새롭게 꾸민다. 서울시무용단은 지난해 전통무용과 컨템포러리 스타일을 접목해 호평 받은 ‘일무’를 5월 재공연한다. 서울시뮤지컬단은 디아스포라 이야기인 ‘알로하, 나의 엄마들’을 7월 국립극장에서 공연하고 11월에는 ‘맥베스’를 뮤지컬로 선보인다.

안 사장은 “작년 연간 관람객 수는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데, 올해는 제작극장으로서 최소한의 기반을 만들 수 있는 제작 시스템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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