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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트파트너스, 최일영 사장 취임 “국내 넘어 글로벌 서치펌으로 도약 준비”





커리어 전문가 그룹 스카우트파트너스는 지난 27일 최일영 사장의 취임 소식을 알렸다.

신임 최 사장은 영등포고-한양대 출신으로 10여년 가까이 헤드헌팅 업계에 몸담아 왔으며 에너지·화학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 사이에서는 C-Level 채용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스카우트파트너스에서는 기업에 수 많은 인재들을 추천하고 채용까지 성사시키는 컨설턴트로 회사 발전에 기여하며 사장의 위치까지 오르게 됐다.

보통 서치펌을 평가하는 세가지 요소가 맨파워, 인프라, 매출이다. 최 사장의 소개에 따르면 소속된 스카우트파트너스는 금융·PE, IT, 제약·바이오, 명품소비재, 반도체, 에너지·화학 등 주요 산업분야 전문 컨설턴트들이 80명 가까이 소속되어 있으며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오피스와 지원부서 및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서치펌이다. 또한 국내외 대표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매출도 꾸준하다. 특히 안정적인 운영과 좋은 분위기 및 인력들이 모여 시너지를 내며 최근 국내 탑 티어(Top-tier) 서치펌으로 도약했다.

지속되고 있는 경기 침체가 채용시장에 끼칠 영향에 대해 최 사장은 “전체적인 채용 규모가 줄어들고 어려운 기업들은 구조조정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과거와 달리 어려울수록 핵심인재 채용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많아 헤드헌팅 업계에 영향이 크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특히 기업 미래의 변화를 줄 수 있는 신사업, 전략기획이나 솔루션/플랫폼 개발 포지션에 대한 채용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들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보다 빠르게 준비하고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서치펌 사무실 한편에 각 유명 대학의 졸업앨범이 가득히 쌓여 있었고 얼마나 앨범을 잘 뒤져서 많이 연락하느냐가 곧 헤드헌터의 실력으로 인식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잡코리아, 사람인 등 채용사이트나 리멤버, 링크드인과 같은 플랫폼만 가도 정보가 넘친다는 이야기다. 특히 시대의 변화에 맞춰 얼마나 빠르게 핵심인재들의 정보가 모이는 루트들을 알아내고 데이터를 적절하게 활용하는가 하는 부분에 승패가 달렸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미래 채용시장에 대한 핵심 키워드로는 ‘인구감소와 초연결’을 꼽았다. 우선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로 빠르게 인구감소가 진행되어 그 여파가 벌써 산부인과, 유아용품 시장을 넘어 초등교육까지 미치고 있으며 당장 얼마 지나면 기업들의 주니어 채용시장에도 엄청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거보다 훨씬 높은 연봉과 좋은 근무조건을 제시해도 사람이 없어 뽑지 못하는 발생할 수 있다고 최악의 상황을 언급하며 당장 대안이 없기 때문에 기업들의 핵심인재 경쟁도 지금보다 몇배 이상으로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을 덧붙였다.

또 하나의 특징은 기술발달을 통해 초연결 시대가 되면 지금보다 파격적인 형태로 국경과 언어 제약이 사라지게 된다는 점이다. 최 사장은 “코로나19까지 겹치며 공간의 제약없이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와 단기 계약으로 근무하는 긱 워커(Gig worker)의 수는 몇 년간 급증했다”며 “기업들은 이러한 흐름을 잘 꿰뚫고 채용전략을 세워야 하며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외국의 우수 인재영입을 위한 프로세스를 도입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두 가지 키워드가 별개인듯 보이지만 인구감소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초연결을 통한 글로벌 인재확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최일영 사장은 “스카우트파트너스와 함께 한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작은 규모로 출발했지만 능력을 갖춘 커리어 전문가들이 하나 둘 모여 성과를 만들고 업계에서도 인지도가 쌓이며 지금은 국내 대표 서치펌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며 “컨설턴트 입장에서는 영업이나 헤드헌팅 과정에서 충분히 도움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과 지원책을 마련하겠으며 사장의 위치에서는 기업을 알리고 업계에서 좋은 평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 우수인재에 대한 헤드헌팅은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하지만 채용시장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기 때문에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한 프로세스를 단계적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며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글로벌 서치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표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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