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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천재’와 ‘루카매직’의 만남…NBA에 떨어진 핵폭탄

올스타 8회 선정 포인트가드 어빙, 댈러스로 트레이드

한 경기 60점 루카 돈치치와 한솥밥, 리그 판도 흔든다

카이리 어빙. AP연합뉴스




루카 돈치치.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가드로 꼽히는 카이리 어빙(31)이 브루클린 네츠를 떠나 댈러스 매버릭스로 이적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6일(한국 시간) 브루클린과 댈러스의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루클린이 어빙과 마키프 모리스(34)를 댈러스로 보내고 스펜서 딘위디(30), 도리언 피니스미스(30)와 신인 지명권 3장을 받는다. 아직 양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ESPN 외에도 여러 현지 매체가 트레이드 성사 소식을 알렸다.



이번 트레이드의 중심은 어빙이다. 2011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지명된 어빙은 데뷔 시즌부터 화려한 드리블과 득점력을 과시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2016년에는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7~2018시즌을 앞두고는 제임스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보스턴 셀틱스로 이적했다. 이후 보스턴에서 두 시즌을 보냈고 2019년부터 브루클린에서 뛰었다. 이번 시즌에는 40경기에 출전해 평균 27.1점, 5.3어시스트, 5.1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까지 올스타에 선정된 횟수만 총 8회. 리그 최정상급 포인트가드로 성장한 어빙이지만 코트 밖에서는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시즌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해 29경기에만 출전했다. 올 시즌에는 반유대주의 논란으로 징계를 받기도 했다. 이번 트레이드도 이틀 전 어빙이 브루클린 구단에 다른 팀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하면서 성사된 것이다.

어빙의 합류로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24)와 함께 리그 최고의 백코트 듀오를 보유하게 됐다. ‘공격 천재’와 ‘루카 매직’의 크로스다. 돈치치는 지난해 12월 혼자 60점을 넣고 2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해 트리플 더블을 달성할 만큼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이번 시즌 평균 득점 33.4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8.2어시스트, 8.9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현재 28승 26패로 서부 콘퍼런스 6위인 댈러스가 최강 가드진을 앞세워 리그 판도를 뒤흔들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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