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가 야권 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에 대해 “정치 무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 교수는 최근 출간한 ‘정치 무당 김어준’을 통해 “정치에 뛰어들기 전의 ‘전기 김어준’이 부르짖었던 ‘명랑 사회’ 구현은 사라지고 온갖 음모론이 판을 치는 정치 무속의 세계가 열리고 말았다”고 했네요. 그동안 김 씨는 방송을 통해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선정 개입 의혹 등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무속 논란을 집요하게 제기했지요. 이제는 진보 성향 인사로부터도 “한국인의 증오와 혐오 본능에 불을 지른 방화범”이라는 비아냥을 들으니 그 심정이 어떨까요.
▲국민의힘 친윤계 초선 의원들이 당권 도전을 접은 나경원 전 의원을 6일 만나 이른바 ‘초선 연판장’ 사태에 대한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사실상 친윤 후보인 김기현 의원 지지에 동참해달라는 호소인데요. 이들은 지난달 나 전 의원을 겨냥해 “대표 출마 명분을 위해 대통령 뜻을 왜곡하고 동료들을 간신으로 매도했다”고 공격했습니다. 초선 의원들이 자기 보신을 위해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니 볼썽사납네요.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