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우주항공청을 최고의 전문가 중심의 연구개발 플랫폼으로 만들어 ‘대한민국 우주경제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우주 산업 관련 기업인, 연구자, 학생 등 40여명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우주 경제는 우리에게 무한한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정부는 연내 우주항공청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다음달 특별법 제정안 입법 예고를 마쳐 늦어도 올해 12월에는 개청한다는 구상이다.
윤 대통령은 “우주 경제에는 경계가 없다”며 “우주는 이미 기술 혁신과 경제 성장 그리고 국가 안보를 이끌어가는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발사체와 위성 개발, 제작, 발사 운용은 물론 관련한 가치를 창출하는 모든 활동이 우주 경제”라며 “불모지에 가까운 우주 분야에서 흔들리지 않고 우주경제 시대를 열어가자”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2020년 우주경제가 4000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했다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통계를 언급하며 “우주경제가 창출하는 가치가 4000억 불을 넘어서 전·후방 연관 효과까지 생각한다면 어마어마한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낸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으로 대한민국이 30여년의 짧은 기간 안에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며 “우주 경제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우리 또한번 도전해 보자. 그리고 꼭 이루어내자”고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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