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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 CAR-T 치료제 경쟁력 가늠할 '1상 임상' 데이터 4월에 나온다[Why 바이오]

2023 AACR서 CAR-T 치료제 연구 성과 발표

IV리서치, "NEST 플랫폼 기술로 차별화 기대"

앱클론이 개발 중인 CAR-T 치료제 AT-101의 차별성. 사진 제공=앱클론




IV리서치는 22일 "자체 개발한 NEST 플랫폼 기술 기반으로 단클론항체와 이중항체, CAR-T 치료제 등의 항체 전문 신약을 개발 중"이라며 앱클론(174900)에 주목했다. 투자의견은 'Not Rated'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앱클론의 전거래일(21일) 종가는 1만 4150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2168억 원 상당의 시가총액을 형성 중이다.

IV리서치는 이날 '새로운 항체의 CAR-T 치료제'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앱클론의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과 핵심 기술의 경쟁력을 살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앱클론의 NEST 플랫폼은 질환 단백질에 새로운 에피톱(Epitope항체가 부착되는 항원의 표면 부분 자리)을 찾아내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해 기존 블록버스터 약물과 상호보완적인 항체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

앱클론은 CAR-T 치료제 'AT-101' 외에도 위암, 유방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AC-101', 고형암 치료 적응증을 탐색 중인 zCAR-T 치료제 'AT-501' 등을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한다.

국내 1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AT-101은 노바티스의 킴리아.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예스카타 등 해외에서 시판 중인 CAR-T 치료제와 동일하게 CD19 단백질을 타깃한다. 사용하는 항체 'FMC63' 역시 동일한데, NEST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항체(1218 항체)를 활용한다는 점이 다르다. 즉, AT-101이 같은 CD19을 인식하더라도 1218 항체를 활용하기 때문에 차별화된 CAR-T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존 CAR-T 치료제를 투여받은 암환자 중 불응 또는 재발 환자의 비중은 40~50%에 머물고 있다. IV리서치는 "앱클론이 새로운 항체를 접목한 AT-101로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이러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회사 측은 이러한 차별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국내에서 판매 중인 킴리아 치료에 불응하는 환자 대상의 연구자 임상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AT101의 잠재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초기 연구 결과는 곧 확인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앱클론은 "오는 4월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AT101의 비임상 및 임상 1상 일부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의 CAR-T 치료제 킴리아를 개발한 마르코 루엘라 펜실베니아 의대(UPENN) 림프종 사이언스센터장이 직접 발표를 맡으 AT101의 임상 연구 성과와 함께 기존 CAR-T 치료제와의 차별점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AT101의 1상 임상은 지난해 5월 서울아산병원에서 첫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 같은 해 10월 아주대병원, 울산대병원. 동아대병원 등 3곳이 임상기관으로 추가되어 활발하게 임상 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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