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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챗GPT 사용 금지"

정보 유출 우려…직원들에 공지

버라이즌·액센추어 등서도 내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7일(현지 시간) 워싱턴 레드먼드의 마이크로소프트 캠퍼스에서 챗GPT 기술이 탑재된 검색 엔진 ‘빙’의 개편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의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가 보안을 이유로 직원들의 챗GPT 사용을 일시 금지했다.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업계를 중심으로 직원들의 챗GPT 사용을 제한하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미 CNN방송은 22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JP모건이 외부 소프트웨어의 접근을 막은 내부 규정을 들어 직원들의 챗GPT 사용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JP모건은 이번 조치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회사 고위직 사이에서 민감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나온 것은 사실이라고 텔레그래프지는 전했다.



챗GPT 사용에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분야일수록 뚜렷하다. 미국 통신 업체 버라이즌은 지난주 회사 시스템에서 인공지능(AI) 챗봇을 사용하는 것을 막았다. 고객 정보나 소스코드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최근 컨설팅 기업 액센추어는 직원들에게 챗GPT 사용 중 클라이언트의 정보를 노출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아마존 역시 지난달 직원들에게 AI챗봇과 기밀 정보를 공유해서는 안 된다는 지침을 내렸다.

실제로 정보 보안 전문가들은 AI챗봇에 데이터를 제공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정보 보안 기업 비헤이복스 대변인은 “(챗GPT 제작사인) 오픈AI는 사용자가 입력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개선하는 만큼 민감한 정보를 다룰 때는 AI챗봇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낫다”며 “최악의 경우 다른 사용자를 위한 챗GPT의 답변에 (내가 입력한) 개인정보가 포함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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