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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또 지지율 추락…비명계 “李, 물러서야” 내홍 계속

리얼미터 조사서 지지율 3.2%p 하락

강성 지지층 ‘이재명 지키기’ 청원 계속

전재수 “당 분위기 최악…李, 메시지 내야”

김종민 “방탄 넘어설 대안 제시” 촉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민주당 지지율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부결로 인한 ‘방탄’ 논란과 더불어 무더기 이탈표 사태로 촉발된 당 내홍의 여파 때문이다. 비명계에서는 이 대표에게 해결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분출하는 등 내부 갈등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2%포인트 내린 40.7%였다.(표본오차는 신뢰구간 95%에서 ±2.2%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민주당 지지율 하락세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와 이후 ‘수박 색출’, ‘반란표’ 논란 등 당 내홍이 지지율 급락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이 1주 만에 5%포인트 하락한 29%를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은 바 있다.

그러나 민주당의 내홍은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민주당 청원 게시판에는 강성 지지층의 ‘이재명 지키기’ 청원이 잇달아 올라왔다. 이 대표가 의원들에 대한 공격 자제를 요청했지만 비명계에서는 이를 두고도 쓴 소리가 나왔다. 친문 전재수 의원은 이날 라디오(KBS)에서 “최근 10년 사이에 당 분위기가 최악인 것 같다”며 이 대표를 향해 “더 강력한 메시지를 더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가 사법 리스크로 불거진 ‘방탄’ 논란을 책임져야 한다는 비명계의 목소리도 거세지는 분위기다.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에게 필요한 것은 사즉생의 결단”이라며 “대변인, 사무총장, 전략기획위원장 등 당직자를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종민 의원도 “방탄 정당 공격을 넘어설 수 있는 대안과 전략을 제시하고 리더십을 발휘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민 의원은 “(이 대표가) 잠시 뒤로 물러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거취 압박 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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