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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분양전망지수 크게 올라…규제 완화 영향[집슐랭]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20.3p↑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서울경제DB




각종 부동산 규제 완화 및 금융권 금리 인하에 힘입어 이번달 서울 분양 경기가 지난달보다 크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82.2로 지난달(61.9)에 비해 20.3포인트 급등했다. 수도권 역시 72.1로 2월(61.0)에 비해 11.1포인트 올랐다.

권지혜 주산연 연구원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완화 정책과 금융권 금리인하 조정, 대출규제 완화, 낙폭이 컸던 지역에 대한 저점인식이 전망지수의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수도권 분양 전망은 계속해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0~200 사이의 값을 가지며 기준선이 100 이상이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밑돌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기 때문이다.



한편 전국 아파트 분양 가격 전망지수(92.9)와 분양물량 전망지수(84.5)도 각각 지난달 대비 7.8포인트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도 116.9로 1.8포인트 증가해 분양시장을 긍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

권 연구원은 “정부의 연착륙 대책 등에 대한 기대감과 실질적인 미분양 물량 통계 증가 사이에서 주택사업자들도 전망을 판단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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