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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200조 향방'이 투심 가를 듯…2월 CPI 주목[월가위클리]

나스닥 주간 4.7% 하락…파월·SVB에 요동친 시장

SVB사태, 무보험 예금 향방에 금융·테크 휘청일수도

2월 CPI서도 둔화 신호 '희미'… 50bp냐 25bp냐 기로



실리콘밸리은행(SVB) 실패 사태는 금융시장을 누르고 있습니다. 로이턴연합뉴스





지난주 증시는 하락했고 채권시장은 요동쳤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실리콘밸리은행(SVB) 폐쇄 사태가 터지면서 입니다.

이번 주에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앞서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는데요, 월가는 커다란 개선을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긴장감이 커진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이번주 월가위클리는 SVB 사태의 향후 전망과 CPI 보고서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나스닥 주간 4.7% 하락…파월·SVB에 요동친 시장


3월 둘째주 지표 결과. 서울경제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4.4%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5%, 나스닥은 -4.7% 주간 하락했습니다.

크게 두가지 순간이 이번 주의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첫번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주 초 의회 발언이었습니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나올 점도표에서 2023년 연말 금리 전망이 기존 5.1%에서 상승한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최근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하게 나왔다. 이는 궁극적인 금리 수준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파월 의장은 아울러 “종합적인 지표가 더 빠른 긴축의 필요성을 시사한다면 금리 인상의 속도를 올릴 준비를 할 것”이라며 50bp 인상 가능성도 밝혔습니다.

두번째는 SVB입니다. SVB는 자산규모가 2120억 달러 규모로 미국내 16위 은행입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가입한 은행 가운데 2008년 워싱턴뮤추얼 붕괴 이후 역대 두번째로 큰 은행 실패입니다. WSJ에 따르면 SVB 사태가 불거진 9일과 영업정지에 들어간 10일, 이틀간 증발한 미국 증시의 시가 총액은 1000억 달러를 넘어섭니다. 당분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입니다.

이밖에 지난주 경제 지표 중 가장 관심을 모았던 2월 고용보고서는 혼재 신호를 보낸데다 SVB 이슈에 가렸습니다. 시장에 미친 영향을 도려내기 어려운데요, 결론적으로는 “연준이 50bp(1bp=0.01%)를 인상할 요인”(FP퍼트넘의 엘렌 해이젠)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2월 비농업신규고용으로 31만1000건으로 1월 50만4000건에서 둔화됐습니만 여전히 시장전망치인 22만5000건을 9만건 가량 상회했지요. 더욱이 파월 의장이 적정 수준이라고 보는 10만건을 20만건 이상 웃도는 수준입니다.

이 자체로는 연준이 50bp를 올려야 할 요인인데요, 다만 함께 발표된 실업률이 3.6%로 높아졌습니다. 고용이 늘면서도 실업률이 높아진 것은, 경제활동 참가율이 62.4%에서 62.5%로 늘었기 때문입니다. 실업률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 사람들, 즉 구직활동을 단념했던 이들이 다시 일자리를 구하기 시작하면서 전체 인력풀이 늘어나는 분위기입니다. 여기에 2월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도 전월과 전망치였던 0.3% 보다 둔화된 0.2%였습니다. 이에 전체적으로 2월 고용보고서는 인력 수요는 여전히 뜨겁지만 전체적인 여건과 임금상승은 상황이 나아지는 혼재된 신호입니다.

3월 FOMC 금리 확률은 50bp가 우세합니다. CME


증시는 하락 일변도였던 반면, 채권 시장과 선물시장의 금리 전망은 크게 요동 쳤지요. 마켓워치에 따르면 주중 5.08% 까지 치솟았던 2년물 금리는 SVB 사태이후 현재 4.59%로 내려왔습니다. SVB가 문을 닫았던 10일 하루에 31bp 내렸는데요, 2008년 9월 29일 이후 최대 일일 수익률 하락입니다. 마켓워치는 “SVB 사태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안전한 국채로 몰린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증시가 하락하고 국채가격이 상승한 것은 돌려 말하면 SVB사태로 증시 투자 수요가 줄어든다는 의미입니다.

기준금리 전망은 더욱 출렁였습니다. SVB 사태 이후 연내 피봇 전망이 다시 등장했는데요,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 CME페드워치툴에서는 7월 5.5~5.75%인 기준금리가 9월 이면 5.0~5.25%로 50bp 내려올 확률이 37.15%로 가장 높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있던 8일에는 7월부터 연말까지 5.5~5.75%가 유지될 것이란 확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SVB 사태를 통해 ‘금리가 오르면 무언가 부러진다’는 사실을 체감하고, 연준의 긴축행보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는 의미입니다.

3월 FOMC 빅스텝 확률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50bp 인상 확률이 8일까지만해도 78%를 넘었지만, 10일 40.2%로 베이비 스텝 확률(59.76%) 아래로 내려왔다가 12일 다시 68.3%로 올라왔습니다. SVB 사태가 시스템 리스크로는 번지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미국 주식과 채권, 금리 시장의 움직임이 이야기하는 바는 이 순간 시장 심리를 뒤덮고 있는 이슈는 SVB 뱅크 사태라는 점입니다.

'묶인 돈' 200조원의 향방, 시장 심리 가를 듯


서울경제


SVB파이낸셜 그룹은 10일 아침 계획된 22억5000만 달러의 주식 매각 대신 회사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당국은 기다려주지 않았지요. 영업 시작 전 은행을 폐쇄하고 FDIC의 관리를 받도록 했습니다. SBV의 손실이 알려진 9일 당일에만 전체 예금의 4분에 1 규모인 420억 달러의 인출 요청이 있었고, 이에 전날까지 플러스이던 SVC의 현금 잔고가 마이너스 10억 달러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SVB사태가 파장을 미치는 시나리오는 크게 네 가지일 것 같습니다.

①2008년 리먼과 같은 금융시스템 위기로 번질 것인가.

②제2, 제3의 SVB가 나올 것인가.

③스타트업의 생태계를 훼손할 것인가.

④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

월가와 테크업계의 분위기를 종합하면 ①번은 '글쎄', 나머지는 '그럴 수 있다' 입니다.

①2008년 리먼과 같은 금융시스템 위기로 번질 것인가.



우선 금융시스템 위기 전이 시나리오는 SVB가 그만한 규모가 되지 않습니다. 통상 금융 시장의 위기 전이는 채권이나 MBS같은 특정 자산군의 현금화 시도가 이어지고 이에 가격이 하락하고 유동성은 막히면서 발생합니다. 현금을 구해야 하는데 자산 가격이 폭락하고, 그나마 팔리지도 않으면서 무너지는 것이지요.

그런데 일단 SVB의 MBS 보유량은 500억 달러인데요, 전체 MBS 시장이 8조 달러이니 SVB의 보유 비중은 0.6%입니다. 모두 내다 팔아도 전체 시장 가격을 뒤흔들기에는 모자란다는 게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판단입니다.

국채 보유량도 계산을 해보니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SVB의 모든 국채는 MBS 보유량을 조금 상회하는 수준인데, 1월 기준 미국 국채 시장은 23조9000억 달러 이니 비중은 더욱 작습니다. 래리 서머스 전 美 재무부 장관은 “시스템의 위기로 번질 가능성은 작다”며 “이번 사태는 분명히 실리콘밸리과 벤처 부문 특유의 경제 동력에서 비롯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리먼 모먼트로 가는 과정일 수는 있지만 이 자체가 리먼 모먼트는 아니라는 겁니다.

②제2, 제3의 SVB가 나올 것인가.

이미 후보가 나오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퍼스트리퍼블릭을 비롯해 팩웨스트뱅코프·시그니처은행 등이 위기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지목됩니다. 부동산이나 암호화폐, 기술 기업 등 특정 분야에 고객층이 집중되거나 미실현 손실이 큰 곳이지요. 팩웨스트의 경우 부동산 대출이 전체 대출 포트폴리오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그니처은행은 암호화폐 업체가 주고객이다. 모두 금리에 예민한 분야기도 합니다.

해석의 차이는 있지만 SVB 사태의 본질은 저금리 시대→고금리 시대의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격의 파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고금리에 부담을 느끼는 금융기관이 SVB 단 한곳 뿐이라 단정하기 어렵지요. 이미 앞서 실버게이트도 파산을 했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미국 은행 보유 증권의 미실현 손실이 2021년 말 80억 달러에서 지난해 말 6200억 달러로 80배 가까이 늘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왈렌 왈렌글로벌어드바이저 대표는 “SVB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대형 은행과 달리 중소형 은행은 무자비한 고통을 받을 것이고 자본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③스타트업의 생태계를 훼손할 것인가.

이 부분은 직접적으로 타격이 될 전망입니다. SVB의 예금은 1730억 규모였는데요, 이 가운데 75%가 테크기업, 스타트업, 바이오 기업 또는 해외 예금주로 부터 받은 예금입니다.

그런데 1730억 달러 예금 중 보험공사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예금이 1515억 달러, 우리돈으로 200조원 수준입니다. 스타트업의 자금 200조원이 현재 묶여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보험 대상 범위인 25만 달러 이하의 예금주는 13일 즉시 자신의 예금을 인출할 수 있지만 25만 달러를 초과하는 계좌 예금주는 다음 주중으로 돈이 아닌 25만달러 초과 예금에 대한 공채 증서를 받습니다. 권리만 인정받고 실제 돈을 받을 때까지 얼마나 걸릴지 알 수가 없는데요, 2008년 워싱턴뮤추얼을 JP모건이 인수했 듯 빠른 매각이 이뤄진다면 예금주의 자금도 빠르게 복구되겠지만, 만약 청산으로 간다면 2년 가량, 그것도 전체를 받지 못하게 됩니다.

당장 로쿠의 경우 SVB에 5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로블록스는 1억5000만 달러를 넣어뒀다고 밝혔습니다. Etsy 등은 이미 결제가 지연되고 있는 등 관련 주의 주가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현재 당국은 SVB의 경매 진행에 나섰는데요, 그와 별개로 워싱턴포스트는 이 문제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 정부가 SVB의 모든 무보험 예금을 보호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관계자들이 주말 사이 이같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다르다”며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④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

3번의 연장선입니다. 미국 기업의 대표 3500여명은 옐런 장관 등에게 “일자리 10만개 이상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예금자에 대한 직접 지원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는데요. 자금의 규모나 연관 일자리의 갯수를 고려하면 원활한 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 캘리포니아 지역과 경제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젊은 워런버핏’으로 불리는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CEO는 은행의 신뢰 상실에 따른 금융 혼란을 경고했는데요. 그는 “모든 예금자를 보호하지 않는다면 전세계가 예금이란 것은 도산한 은행에 있는 보장되지 않는 유동성일 뿐이라는 점을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요 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곳에서 25만달러 이상의 예끔을 인출하는 소식을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월 CPI서도 둔화 신호 '희미'... 50bp냐 25bp냐 기로에선 연준




CPI는 헤드라인과 근원 모두 전망치가 0.4% 입니다. 헤드라인은 0.5%에서 둔화되고 근원은 그대로입니다. 이 수치는 연율로 환산하면 연 증가율이 6% 입니다. 연준의 목표를 세배 뛰어넘기 때문에 통화 긴축을 늦추거나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수준이 아니지요.

클리블랜드 연은의 전망치는 이보다 더 높습니다. 헤드라인이 0.54%, 코어cpi가 0.45% 오를 것으로 보는 데요, 모두 이전 대비 상승하는 수치입니다. 전월대비로도 마찬가지로 시장의 cpi 중위값은 6.0%이지만 클리블랜드 연은은 6.21%로 전월 6.4%에서 크게 개선이 되지 않고, 근원의 경우 5.54%로 전월(5.6%)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디스인플레이션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상품물가가 이번 달에도 불안합니다. 통상 상품 물가는 차량 판매가격과 양의 상관 관계가 있는데요, 맨하임에 따르면 2월 도매 중고차 가격은 전월 대비 4.3% 늘었습니다. 2009년 2월(4.4%) 이후 가장 큰 2월 증가율입니다.

연준의 고민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치로는 빅스텝, 금융환경은 베이비스텝을 가르키고 있으니까요.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SVB 붕괴는 광범위한 금융시스템과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뚜렷한 신호가 없다”며 “만약 14일 2월 CPI가 예상을 넘는다면, 연준이 SVB를 이유로 25bp만 올릴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샌탠더US캐피털마켓의 최고 미국 이코노미스트 스테판 스탠리는 “시장과 은행 부문의 혼돈은 25bp인상 필요성에 대한 강력한 논쟁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며 “최소한 SVB사태는는 연준으로 하여금 지난해 상당한 긴축을 진행했다는 점, 그리고 이 영향이 아직 다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을 일깨워주고, 더 신중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3일 미국 증시의 흐름과 금융 업체의 양상이 중요해 보입니다. 주말 새 투자 심리와 금융소비자들의 심리가 어떻게 변했을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서울경제 뉴욕특파원 김흥록입니다. 기사 송고 이후 미국 연준과 재무부가 SVB 예금에 대해 모두 접근을 보장하겠다는 내용의 대응책을 발표했습니다. 상황이 급변하네요.

이번 조치로 2만5000달러 이상의 예금 계좌를 가진 예금주들도 돈이 묶이는 일은 피할 수 있을 텐데요. 그렇다면 오늘 영상에서 제시한 네 가지 파장 시나리오 중 3번 스타트업 생태계 훼손, 4번 경제 일반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두번째 시나리오인 제2, 제3의 SVB가 나올 것인가, 이 시나리오는 진행 형입니다. 방송 이후 또 추가된 소식이 이날 아침 미국 뉴욕주가 영상에 언급된 시그니처뱅크를 영업정지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아울러 또다른 SVB로 지목됐던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역시 연준-JP모건으로부터 자금 수혈을 받았습니다. 말씀 드렸듯 고금리 구조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과거 저금리 시절의 사업 구조로는 버티기 힘든 곳이 단 한 두곳은 아닐 수 있습니다.

연준과 재무부도 이 부분에 대한 가능성을 잘 알고 있는듯 합니다. 이날 발표한 SVB 구제책에는 추후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채권과 MBS 등을 시가가 아닌 액면가로 매입해주겠다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SVB처럼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손실을 떠안고 채권을 파는 상황을 피하게 해주겠다는 것입니다.

발빠른 조치와 대응이 인상적이지만 동시에 해당 프로그램의 구조나 지속가능한 것인지, 연준의 긴축 정책과 상충되는 요인은 없는지 추가로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내용을 추가로 살펴보고 서울경제 지면과 온라인 기사를 통해 계속 내용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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