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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4종 검출' 유아인 비공개 소환한 이유…압수물품도 비공개

배우 유아인




경찰이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을 이르면 다음주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3일 “주거지와 병원에서 압수한 자료 분석이 이번주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르면 내주 유씨에게 출석을 요구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유씨를 비공개로 소환할 방침이라고 했다.

또 현재까지 수사상황에 비춰 구속영장 신청이나 공급책 등 공범 수사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씨 관련 수사가 오래 걸린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늦어지는 것은 아니고 확인할 부분이 많다”며 “마약 종류도 몇 종류라고 하니 그 부분에 대해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유씨 모발과 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를 통보받았다.



경찰은 의료기록 등을 토대로 마약류를 투약한 구체적인 시기와 횟수·목적을 확인 중이다. 케타민 역시 프로포폴과 마찬가지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지만 마취제로도 쓰인다.

앞서 경찰은 유씨가 프로포폴을 의료 이외 목적으로 상습 처방받은 정황이 있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27일 수사에 착수했다. 식약처는 유씨가 2021년 한해에만 총 73차례 프로포폴을 처방받았고 합계 투약량은 4400㎖가 넘는다고 경찰에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일 유씨가 거주 중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과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이태원동 자택을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다.

또 경찰은 지난달 8∼9일 유씨가 프로포폴을 처방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 일대 성형외과 등 병·의원 여러 곳에서 유씨의 의료 기록을 압수하고 병원 관계자들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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