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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재건축단지 둔촌주공 4786가구 ‘완판’

'줍줍' 899가구도 모두 계약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 모델하우스. 연합뉴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단지인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이 무순위 청약에서 ‘완판’에 성공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올림픽파크 포레온 일반분양 물량 4786가구가 모두 계약을 마쳤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1만 2032가구 규모다.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지난달까지 4768가구에 대한 일반분양 및 당첨자 계약을 진행했지만 최종 3869가구만 계약을 마쳤다. 정당 당첨자와 예비 당첨자까지 계약률은 81.1%를 기록했다. 초소형인 전용면적 29∼49㎡ 899가구가 미계약돼 무순위 물량으로 나왔다.



이달 8일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는 4만 1540명이 신청해 평균 46.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29㎡는 2가구 모집에 1311명이 청약해 경쟁률 655.5 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무순위 청약은 지난달 말 정부의 주택공급규칙 개정으로 무주택, 거주 요건 등이 모두 폐지된 후 시행됐다.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 주택 소유 여부, 청약통장과 무관하게 누구나 청약이 가능했다.

또 1·3 부동산 대책으로 전매 제한 기간 단축, 실거주 의무 폐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확대 등이 적용돼 계약자의 금융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든 점도 완판에 기여한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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