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서울산업진흥원이 ‘서울경제진흥원’으로 명칭을 바꾸고 새 출발한다.
서울산업진흥원은 28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 제2체육관에서 창립 25주년 비전 선포식을 열고 서울경제진흥원으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산업’ 진흥을 넘어 ‘경제’ 활성화를 주도하는 기관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지난 1998년 서울시 출연기관으로 설립된 뒤 서울시 중소기업 성장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등 서울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사명 변경은 지난 2014년 서울산업통상진흥원에서 서울산업진흥원으로 바꾼 후 9년 만이다.
진흥원은 이날 ‘창업 촉진, 기업 성장, 산업 육성을 통해 서울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미션 아래 ‘서울시 기업과 비즈니스 생태계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공공 최고의 액셀러레이터’라는 새로운 비전을 공개했다. 기관 목적인 ‘서울시 경제 진흥 및 활성화’를 보다 직관적으로 표현하고 핵심 기능인 ‘창업 촉진’과 함께 대·중소기업 간 협업과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 성장’, ‘유망 산업 육성’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이다.
진흥원은 사명 변경에 맞춰 이날 새로운 기업이미지(CI)도 공개했다. 새 CI는 공공기관의 밝고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와 젊고 활기찬 느낌을 드러내는 동시에 서울시 중소기업의 성장과 지속성을 상징했다. 아울러 미래 가치를 담을 수 있는 통합 브랜드 슬로건인 ‘서울을 생각합니다. 또한 당신의 미래’도 발표했다.
진흥원은 올해 △서울시 창업 생태계 혁신과 투자 활성화 △청년취업사관학교 운영을 통한 디지털 혁신 인재 양성 △K콘텐츠 기반 인플루언서들이 모이는 축제 ‘서울콘’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중심 동대문 상권 활성화 △서울형 뷰티·패션산업 육성 등에 매진할 계획이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공공 최고의 액셀러레이터로서 서울시 미래를 이끌어 갈 유망 산업과 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혁신 생태계를 확장해 서울시 경제 진흥과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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