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AR로 몰입 극대화…에듀테크 붐 타고 세계서 인정받을 것"

◆최삼락 웅진씽크빅 IT개발실장

'AR피디아' 2년째 베트쇼 출품

휴대성↑…손가락 인식기술 추진

'시장 이끄는 첫 K교육기업' 목표

최삼락 웅진씽크빅 IT개발실장이 29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베트쇼 2023’에서 AR피디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웅진씽크빅




“에듀테크에서 기술적인 측면은 최우선 요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기술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잘 사용하는 게 우선이죠. 그런 면에서 저희는 큰 강점이 있습니다.”

최삼락 웅진씽크빅 IT개발실장은 29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에듀테크 박람회 ‘베트쇼(bett Show) 2023’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자사 대표 제품인 ‘AR피디아’를 설명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AR피디아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양방향 독서 방식을 구현한 ‘인터랙티브 북’으로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베트쇼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는 어린이 판정단이 직접 체험을 통해 결정하는 ‘키즈저지 베트 2022’를 수상했다. 최 실장은 “어린이들의 선택을 받았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는 가장 행복한 상”이라며 “최근 교육의 화두인 ‘몰입의 극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모습을 드러낸 AR피디아는 기존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신규 언어인 중국어·스페인어가 적용됐으며 거울이 탑재된 ‘반사경 거치대’를 통해 휴대성을 높였다. 최 실장은 “언어로는 포르투갈어와 일본어, 기술로는 손가락 인식 기술 등을 추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AR 잉글리시, AR 매스 등 과목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웅진씽크빅에서 개발자로 입사해 20여 년간 정보기술(IT) 관련 업무를 맡아온 최 실장은 나날이 격화하는 ‘에듀테크’ 시장 경쟁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 실장은 “미국과 같은 선도 국가에 비하면 늦을 수 있겠지만 일찍부터 준비를 시작해 많은 경험을 축적해왔고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며 “에듀테크 붐은 우리에게 기회”라고 밝혔다.

웅진씽크빅의 목표는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첫 한국 대표 교육 기업이 되는 것이다. 최 실장은 “반도체 등 다른 분야에서는 글로벌 리더 역할을 하는 국내 기업이 한 곳씩 있지만 교육 분야에는 아직 없다”며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최고의 교육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AR피디아의 시초는 2014년 ‘웅진 북클럽’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웅진씽크빅은 업계 최초로 도서와 학습 콘텐츠, 스마트 기기인 북패드가 결합된 회원제 학습·도서 서비스인 북클럽을 출시하며 디지털 전환에 시동을 걸었다. 그 이후 2016년께 AR이 기술적으로 궤도에 오르면서 이를 활용한 인터랙티브북 개발에 착수, 2021년 AR피디아라는 이름의 제품을 내놓았다.

AR피디아는 패드와 전용 거치대, 도서, 인터랙티브 마커(종이 포인터) 등으로 구성됐다. 카메라가 도서와 마커를 인식하면 패드 화면에 다양한 콘텐츠가 AR로 구현된다. 가령 공룡 그림 마커에 보라색 색칠을 해 카메라에 비추면 화면 속에 보라색 공룡이 3D 이미지로 나타나는 식이다. 최 실장은 “어린 아이가 크고 무거운 태블릿PC를 들고 책을 읽는 것은 큰 불편함을 준다”며 “AR피디아는 거치대와 카메라를 활용해 손에 자유를 주고 다른 조작을 통해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웅진씽크빅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