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한국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시구에 나선 가운데 윤 대통령 부부가 신은 운동화가 화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계자들과 함께 짙은 네이비색 야구점퍼를 입고 등장했다. 삼성라이온즈의 홈구장이었지만, 점퍼는 ‘KOREA’가 적힌 것을 입었다. 김 여사도 같은 점퍼를 착용했다.
대통령 부부가 착용한 운동화는 국내 스포츠 의류·용품 브랜드 프로스펙스의 ‘클러스터112′ 워킹화 제품이다. 소비자 가격은 12만9000원이지만 온라인 쇼핑몰에서 7~8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의 공을 받은 포수는 삼성라이온즈의 강민호 선수였고, 타자는 NC다이노스의 박민우 선수였다. 박 선수는 스트라이크존을 지난 윤 대통령의 커브볼에 의도된 ‘헛스윙’으로 답했다. 옆에서 시구를 지켜본 허구연 KBO 총재는 ‘역대급 돌직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시구에 사용한 야구공과 글러브에는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직접 친필 사인을 했으며, 야구박물관에 기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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