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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알바에 "번호 좀"…흰수염 노인, 거절당하자 팔 '덥석'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얼굴을 가린 한 남성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성희롱한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흰 수염이 덥수룩한 남성이 아르바이트생의 신체를 만지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공개됐다.

자신을 영상 속 아르바이트생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성추행,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남성이) ‘XX 축축하게 빨아줄게’라고 말하며 2만원을 줬다”며 “마지막엔 날 껴안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남성이 만원짜리 지폐를 들고 있는 사진도 함께 올렸다. 이어 경찰이 편의점에 출동한 사진을 올리며 “(해당 사건으로) 경찰이 와서 CCTV를 따고 갔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또 직접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남성은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있어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다. 다만 마스크로 턱을 가리지 않아 다듬지 않은 흰 수염이 보인다.

영상에 따르면 남성은 A씨에게 휴대전화를 들이밀며 “전화번호 좀 줘”라고 말했고, 이에 A씨는 “제가 왜요”라며 거절했다.

그러자 남성은 뒤돌아 편의점을 나가더니 돌연 뒤돌아 A씨를 껴안으려고 시도했다. 깜짝 놀란 A씨는 “왜 그러세요”라고 소리치며 피했다.

한편 지난달 31일에도 배달 기사로 추정되는 남성이 헬멧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편의점에 방문, 여성 아르바이트생에게 자신의 신체 부위를 찍은 영상을 보여주고 음란행위를 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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