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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싫어"…쇠 파이프로 '길냥 급식소' 부순 10대

연합뉴스




길고양이와 ‘캣맘’이 싫어 길고양이 급식소를 파손해 경찰에 붙잡힌 10대가 불구속 입건 후 검찰에 송치됐다.

3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길고양이 급식소를 둔기로 파손한 혐의(특수재물손괴)로 중학생 A(14)군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A군은 지난 2월께 인천시 서구 청라동 모 아파트 단지에서 쇠 파이프를 휘둘러 길고양이 급식소 2개를 잇달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길고양이와 캣맘들이 싫어서 급식소를 부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길고양이 급식소가 파손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아파트 단지 내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피의자를 특정해 A군을 검거했다.

A군은 혼자 범행한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길고양이를 학대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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