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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는 재미까지 더한 나주형 고향사랑기부제…출향민 마음 훔쳤다

나주시, 기존 답례품 8→30종 확대

관광 숙박권에 벌초 대행까지 ‘이색’

국립나주숲체원 전경. 나주시는 최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중 하나로 국립나주숲체원 숙박권을 포함 시켰다. 사진 제공=나주시




올해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전남 나주시가 더욱 새롭고 업그레이드 된 답례품으로 출향민들의 고향 사랑을 자극한다.

나주시는 최근 답례품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22개 품목과 공급업체 17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나주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기존 8종에서 총 30종으로 확 늘었다.

신규 품목은 농산물 12종, 가공식품 5종, 관광·공예품·안전용품·생활 서비스 5종으로 구성됐다.

원재료의 지역성과 품질, 제조과정 관리, 포장 및 라벨링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농산물류는 ‘나주로컬푸드 삼겹살·야채 꾸러미’, ‘꽃차(메리골드)’, ‘장류 세트’, ‘김치(배추·갓·파)’, ‘소·돼지고기’, ‘호박·옥수수·미나리’, ‘국내산 숙성 홍어’, ‘참·들기름’ 등으로 한층 더 다채로운 먹거리를 선보인다.

가공식품류로는 지역 대표 음식인 ‘나주곰탕’을 비롯해 ‘누룽지’, ‘배즙’, ‘육개장’, ‘식혜’ 등으로 간편 포장 용기에 담아 제공한다.



지역 먹거리와 더불어 특색있고 차별화된 답례품도 눈길을 끈다.

금성산 천혜의 산림휴양시설인 ‘국립나주숲체원 숙박권’, 주택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꾸러미(단독형감지기·분말소화기·가스타이머), 벌초대행 서비스권이 답례품 항목에 포함됐다.

주택화재 안전꾸러미는 답례품 배송처가 나주시 관내일 경우 소방관이 직접 방문해 설치 및 사용법을 안내해준다.

여기에 전통미와 실용성을 갖춘 나주 대표 목공예품인 ‘나주반’과 나주 관광명소가 멋들어지게 새겨진 머그컵(마그넷 포함)도 새롭게 선택할 수 있다.

나주시는 신규 답례품 공급업체와 협약을 체결, 차질 없는 답례품 제공을 위한 고향사랑e음 시스템 운영 관리, 제품 등록, 배송 체계 교육을 가질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시행 5개월 차에 접어든 나주고향사랑기부제 동참 릴레이로 답례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나주만의 특색 있는 답례품을 새롭게 선정했다”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나주를 알리고 다양한 답례품을 발굴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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