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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세권' 성산시영, '35층룰' 폐지후 40층 재건축 속도낸다 [집슐랭]

[서울시 '교통영향평가' 통과]

지구단위·정비계획안 연계 마련

추진위 "내달 고시되면 주민공람"

성산시영아파트. 서울경제DB




‘강북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성산시영아파트가 40층으로 올리는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의 ‘35층 룰’ 폐지에 따라 새로운 정비계획안을 마련 중인데 최근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위한 교통영향평가심의를 통과했다.

10일 정비 업계 따르면 서울 마포구 성산시영(3710가구) 예비추진위원회는 최근 서울시로부터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교통영향평가심의가 수정 가결됐다고 통보받았다. 시 교통정책과는 다음 주중으로 이 같은 결과를 도시관리과에 전달할 예정이다. 도시관리과의 심의·보완을 거치면 교통영향평가는 마무리된다. 통상 지구단위계획이 고시된 후에 정비계획안이 수립되지만 서울시와 마포구청, 성산시영 예비추진위 측은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구단위계획안과 정비계획안을 연계해 마련하고 있다.

1986년 지어진 성산시영은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을 통하지 않은 일반 재건축 단지로 최고 40층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 ‘서울 스카이라인 원칙’으로 제3종 일반주거지역의 주거용 건물이 35층 이하 규제를 받게 돼 당초 단지는 35층, 30개 동, 4823가구로 정비계획안을 준비했다. 그러다 올 초 35층 룰이 폐지되면서 현재 최고 층수를 40층으로 높인 계획안을 추진 중이다.



정비 업계는 강북 지역에서 성산시영아파트가 일반 재건축으로는 처음 35층 이상으로 정비구역 지정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아영 예비추진위원장은 “6월 중 지구단위계획이 고시되면 같이 준비한 정비계획안도 곧바로 주민공람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35층 룰 폐지 이후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들은 층수를 더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정비구역 지정까지 간 사업장은 없다. 여의도 공작아파트가 지난해 최고 49층으로 정비구역이 지정됐으나 단지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이 아닌 일반상업지역에 위치해 있다. 강남 지역에서는 신통기획을 통한 대치미도가 50층으로 정비계획안을 마련 중에 있다.

성산시영은 재건축 이후 마포구 최대어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3885가구)보다 더 큰 단지로 재탄생한다. 고층에서는 한강뷰가 가능하고 서울시가 추진 중인 대관람차인 ‘서울링’이 들어서면 ‘링세권’ 아파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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