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 노동조합이 10일 조합원 총회에서 90%의 찬성으로 상급단체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조합원 1400명으로 구성된 한전기술 노조는 5월 16일 김천 시 본사에서 비전선포식에서 노사화합 퍼포먼스를 갖고 민주노총 탈퇴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들이 민주노총 탈퇴를 결정하게 된 직접적 동기는 에너지정책에 대한 지향점이 서로 달랐기 때문인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력기술은 원자력발전소 설계외 기술지원 등을 담당하고 있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탈원전 정책에 적극 반대한 반면, 민주노총은 탈원전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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