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정치 입문은 생각해 본적도 없고 반복되는 기사에 피로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씨는 11일 인스타그램에 ‘2024 총선 출마 기사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제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봤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런 기사가 반복해서 나는 것에 대해 피로감을 느낀다”며 “저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응급의학과 의사로 살고 싶은 꿈을 버리지 않고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씨는 끝으로 “재판이 끝나기 전에는 제 나름의 새로운 시도들을 하며 적극적인 삶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씨의 ‘총선 출마설’은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발언으로 시작됐다.
앞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조 전 장관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의 말에 “출마는 본인이 결정하기 때문에 지금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지만 저는 나올 것 같다. 조민을 내세우든지”라고 답변했다.
이어 “조국이 조민과 그런 활동(북콘서트)을 하며 왜 자꾸 언론에 노출하고 알리겠나, 이는 상당한 간보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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