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이콘이 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10년 역사를 담은 회고록이 한미에서 동시 출간된다.
11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가디언 등 복수의 외신은 7월 9일 BTS의 회고록 ‘이야기 그 이상: BTS 10년의 기록’이 출간된다고 밝혔다. 책은 BTS 멤버 7인과 강명석 에디터가 함께 집필했다. 미국에서는 플랫아이언북스가, 한국에서는 빅히트 뮤직이 직접 출판에 참여한다.
책이 출간되는 7월 9일은 BTS의 팬덤인 ‘아미’가 결성된 날이다. 책은 아미의 결성 10주년에 맞춰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원래 책이 출간되기로 했던 6월 13일은 BTS의 데뷔일이기도 하다.
플랫아이언북스는 저자와 제목을 공개하지 않고 유명 음악인이 책을 낼 것이라는 사실만 밝혀 음악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팬들 사이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를 책의 저자로 지목했으나 결국 주인공은 BTS였다.
BTS의 회고록이 미국에서 출간되는 것 역시 뜻깊다. 책의 번역은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던 ‘저주토끼’의 번역가 안톤 허가 맡았다. 출간 전이지만 이미 아마존 등지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플랫아이언북스는 초판 발간 수량만 100만 부에 달한다고 전했다.
책에는 지난 10년간 BTS가 걸어온 여정에 대한 내용이 충실히 담길 예정이다. 멤버들의 진솔한 인터뷰와 BTS에 대한 평론들이 수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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