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김영배(사진) 의원을 원내 정무특보로 임명했다.
홍성국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인선은 소통 능력을 확장하겠다는 박 원내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출신의 초선 의원인 김 신임 정무특보는 지방정부와 청와대·국회에서 두루 경험을 쌓았다. 그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8년간 성북구청장을,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과 민정비서관 등을 지냈다.
2020년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에는 당 최고위원과 원내부대표직도 거쳤다. 현재는 초당적 정치 개혁 국회의원 모임의 야당 간사로 활동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친이낙연계로, 김 정무특보는 친문재인계로 분류돼 계파 안배를 고려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홍 원내대변인은 “김 정무특보는 정책 현안에 밝고 정무적 감각이 뛰어나 당내 소통은 물론 지방정부·시민사회·학계 등과의 소통에도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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