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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KB신탁, 2256세대 대단지 '신월시영' 재건축 업무협약

왼쪽에서부터 장순서 코람코신탁 본부장, 김시영 신월시영 재건축 추진위원장, 임강석 KB신탁 본부장




코람코자산신탁은 신월시영아파트 신탁방식 재건축 성공적 추진을 위해 22일 서울 역삼동 KB부동산신탁 대회의실에서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및 KB부동산신탁과 3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김시영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위원장, 장순서 코람코자산신탁 정비사업본부장, 임강석 KB부동산신탁 도시정비사업본부장 및 사업관련 주요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신월시영아파트는 서울 양천구 신월동 987-1번지 일원에 위치한 2256세대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올해 준공 36년차(1988년 준공)인 노후 아파트다. 지난 2월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건축방식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무려 91.8%가 신탁방식 재건축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힌 곳이다.



코람코-KB컨소시엄은 기존 용적률 132%, 2256세대였던 신월시영아파트를 용적률 약 250%, 총 3200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갖춘 서울 서부권 랜드마크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비사업 완공 실적이 많은 코람코신탁과 대단지 정비사업 경험이 있는 KB신탁이 협업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장순서 코람코자산신탁 정비사업본부장은 "대단지인 신월시영 재건축사업의 속도와 효율을 높이는 한편 세대주들의 리스크를 분산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전문성과 공공성을 갖춘 부동산신탁사가 재건축·재개발 등 시행을 맡아 사업을 주도하는 정비사업 방식이다. 조합 내분으로 인한 사업지연을 예방할 수 있고 신탁사의 자체자금 또는 신용보강을 통해 원활한 자금조달이 가능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공을 맡는 건설사 입장에서도 신탁사의 책임 하에 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인허가와 분양, 자금조달 등 시공 외적인 업무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시공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신탁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둔촌주공 사태 이후 신탁방식 정비사업이 기존 조합방식을 대체할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라며 "특히 금리가 오르고 공사비가 비싸진 만큼 시간을 절약하려는 조합들의 움직임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해 국내 부동산신탁사 중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부동산 자산 운용 규모는 약 28조 원이다. 국내 14개 신탁사들의 평균 자기자본을 약 1000억 원 가량 상회하는 4,927억 원의 자기자본과 기업 신용등급 A(나이스신용평가 기준)로 국내 최고 수준의 신용도까지 확보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추진된 신탁방식 정비사업 이었던 안양 호계·신라·성광아파트 재건축을 대행자선정 40개월여 만에 준공시킨 것을 시작으로 인천 송림5구역 재개발, 아산 모종1 재개발, 서울 개화산역세권 재개발 등 다수의 현장을 연이어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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