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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m 상공서 항공기 문 연 30대, 범행 동기 묻자 "…"

26일 오후 대구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한 아시아나 비행기의 비상구가 당시 비상개폐되며 파손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승객 190여명이 탑승한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 항공기에서 착륙 직전 지상 250여m 상공(경찰추정)에서 비상구가 열린 채 비행하다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추락한 승객은 없었으나 일부 승객은 과호흡 등의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26일 항공기 착륙 직전 출입문을 열려고 한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로 A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이날 낮 12시 40분께 대구공항에 착륙을 시작하던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비상구의 문고리를 잡아당겨 강제로 연 협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현재까지 범행동기에 대해 입을 열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목격자들은 “열린 문으로 A 씨가 뛰어내리려고 했고, 승객과 승무원이 힘을 합쳐 그가 뛰어내리는 것을 막았다”며 "이후 제압됐다"고 전했다.

26일 오후 제주공항발 대구공항행 아시아나 항공기에 탑승한 30대 A씨가 착륙 직전 출입문을 개방한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사진은 A(검은색 상의)씨가 대구 동촌지구대에서 대구 동부경찰서로 옮겨지는 모습. 연합뉴스


A 씨는 제주에서 혼자 탑승했고 검거 당시 술을 마시지는 않은 상태였다. A 씨의 가족에 따르면 A 씨는 최근 일상 생활에 있어 불안 증세가 심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협조하지 않아 아직 조사 전"이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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