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1일 오후 2시 대구정책연구원에서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2차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지역기업들을 대상으로 신공항 사업 전반에 대한 내용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경북신공항에서 군공항은 대구시가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하고, 민간공항은 국토교통부가 재정사업으로 건설하게 된다.
시가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군공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시를 대신해 군공항을 건설하고 종전부지를 개발할 사업대행자 즉 공동출자법인(SPC) 설립이 필요하다.
우선 공공기관으로 이뤄진 공공시행자가 지분의 50%를 초과해 구성하고 선정된 공공시행자가 금융기관, 기업 등 민간참여자를 공개모집해 신공항 및 종전부지 개발사업을 민관 공동으로 추진하도록 한다는 것이 대구시의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설명회에는 사업대행자 구성의 한 축이 될 지역기업 임직원 120여 명이 참석한다.
시는 설명회에서 신공항의 사업개요, 추진절차, 사업추진 구조, 향후 추진일정 및 특별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받는다.
특히 시는 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 개발사업에 시민이 적극 참여하도록 시민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신공항에 대한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고 창출된 수익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시민 참여형 성장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시는 설명회를 통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 올 연말까지 SPC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에 지역기업에 대한 우대 근거가 마련된 만큼 지역 우수기업이 신공항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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