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가 20일과 21일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기간 중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는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홍보를 지원했다. 또한 르노그룹 본사에서 부산시와 함께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 관련 후속 논의를 진행했다.
21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이 회사는 프랑스 샤틀레 레알 지역 웨스트필드 대형 쇼핑몰 앞에 마련된 홍보 팝업존 ‘부산 다방’(Cafe de Busan) 입구에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와 소형 전기차 트위지(Twizy)를 전시했다.
부산공장에서 전량 만들진 XM3는 르노코리아의 주력 수출 모델로 현재 프랑스를 포함한 전세계 60여개국에 판매 중이다.
전시 차량에는 ‘Busan is good for World EXPO 2030’ 문구를 부착해 엑스포 유치 의지를 알리고 부산 다방 팝업 존 방문을 유도했다.
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 박형준 부산시장과는 부산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전기차 국내 생산 투자유치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 자리에는 르노그룹의 선행 제품 기획 최고 임원(Chief Advanced Product Planning Officer)이자 르노그룹 경영이사회 멤버인 귀도 학(Guido Haak) 부회장과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22일 부산시, 부산자동차부품공업협동조합, 부울경지역대학산학협력단장협의회,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부산시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민관학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르노코리아는 협약에 따라 부산공장 내 ‘에코 클러스터 센터’를 신설하고 지역 대학, 연구기관, 자동차 부품기업 등과 협력 사업을 진행하며 지역 상생과 지역 인재 채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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