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017810)이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주는 소프트웨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풀무원은 일찍이 전사 디지털 전환(DX)을 도입해왔다. 2018년부터는 PRA를 도입해 사업 단위 별 업무 특성을 고려한 자동화 전환을 추진해오고 있다.
RPA로 자동화한 업무 프로세스는 24시간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으며, 단순한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수를 줄이고 시간도 아낄 수 있다고 풀무원은 설명했다. 풀무원은 임직원들이 RPA로 절감한 시간을 영업기회 탐색, 업무 기획 등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사용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고 있다.
풀무원은 일자·유통사 별 매입, 매출 실적 수집 등 단순한 업무뿐 아니라 비교적 복잡한 업무 영역으로까지 RPA 활용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주문관리 업무에만 연간 1만 시간 이상의 업무 절감 효과를 창출했다. RPA를 활용해 신규 급식 사업장 등 영업 실적을 크게 늘린 사례도 있다.
송인용 풀무원 디지털혁신실 PI 팀장은 “사내 RPA 솔루션을 통해 사람의 단순 실수를 줄이고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한 일에 집중해 성과 중심의 업무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룰 기반의 단순 반복적인 업무 외에 RPA에 인공지능(AI)를 접목해 룰을 벗어난 다양한 유형의 업무도 자동화할 수 있는 체계로 RPA 운영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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