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중국을 바라보는 관점은 지나치게 국민국가화 되어 있다. 한중간 문제는 사안과 관계없이 국가와 국가의 대립으로 본다. 하지만 중국은 면적만 놓고 봐도 한국을 30개 합쳐 놓은 나라다. 중국과 우리가 일대 일로 비교될 수 없는 까닭이다. 저자는 미국 등 서방 국가와 관계를 중시하되, 반중은 안된다고 강조한다. 중국을 찾아 활동하고, 평범한 중국인의 생활 세계를 경험함으로써 ‘플랫폼으로서의 중국’을 잘 활용해야 한다. 그리하여 혐중을 넘어 보편의 중국을 읽는 힘을 기를 것을 강조한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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