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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 요금에 관광객 떠나갈까…명동 ‘가격표시제’ 추진

명동 일대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서울 중구가 명동 일대의 바가지요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가격표시제 추진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구는 명동특구협의회, 명동상인회와 대책반을 꾸려 이달 중 명동거리 상점을 대상으로 가격표시제를 추진·관리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가격표시제는 소비자에게 정확한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업체 간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사업자가 생산·판매하는 물품의 가격을 표시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외에도 노점상 영업시간 위반, 불법 적치 행위 등을 함께 단속한다.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행정 조치하고, 상인들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대책을 마련하도록 교육·캠페인을 한다.

구는 서울시와도 협력해 바가지요금, 불법 숙박업소, 상표법 위반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명동이 관광객들 사이에서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상인과 대화와 협의를 통해 관광객의 불편 사항을 지속해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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