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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구·군, 건전 재정 운용 선언

건전재정 선언식 개최

공동선언문에 단체장 서명

결의 퍼포먼스도 진행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와 구·군이 재정 건전성 확립에 노력한다.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는 대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재원을 집중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16개 구·군 단체장, 28개 시 실·국·본부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건전재정 선언식을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정부의 재정 기조에 발맞춰 시와 구·군이 재정 상황을 공유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재정 운용을 약속하는 취지로 마련된다.

시와 구·군은 공동선언을 통해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를 엄중히 인식하고 불필요한 재정지출 절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또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강화해 절감한 재원을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집중 투입할 것을 다짐한다.



선언문은 오은택 남구청장이 대표로 낭독할 예정이다.

‘건전재정’ ‘밝은 미래’ ‘시민과의 약속’이라는 메시지가 적힌 피켓을 들고 건전재정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공동선언에 앞서 시는 국세와 지방세 징수현황에 기반한 내년도 재정 여건과 재정 운용 방향을 공유한다.

이와 함께 건전재정을 유지하면서도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필수요소에 예산이 적절히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 할 예정이다.

특히 대표적인 경직성경비로 재정부담을 가중시키는 각종 센터 효율화 추진, 기타특별회계 및 기금 효율화를 통한 회계운영 효율성 제고, 보조금 성과평가 강화 등 건전재정과 효율재정을 동시에 꾀하는 방침을 내놓는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선언은 재정투입을 무조건 줄이자는 것은 아니며 성과가 미흡한 사업,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히 구조조정하고 민생안정과 지역소멸 대응, 취약계층 보호 등 필수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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