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신청사 건립을 위한 건축공사 시공업체를 최종 선정하고 착공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3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날 신청사 건립사업 건축공사를 추진할 시공업체로 금호건설㈜이 선정됐다. 시는 기술형 입찰방식(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을 통해 낙찰자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과 금호건설 컨소시엄 두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조달청에서 지난 7월 각 사에서 제출한 기술제안서를 평가한 후, 이미 제출한 가격점수를 합산해 채점했다.
순천시는 금호건설 주식회사 컨소시엄에서 제시한 기술 제안 내용들을 검토해 채택 여부를 결정한 후 오는 9월 초에 계약을 체결한다. 11월까지 착공할 예정이다. 이후 2년 간 건립공사를 추진해 2025년 말 신청사 완공 후 사무실 입주를 완료하고, 2026년 하반기까지 구청사 철거 후 주차장 및 공원을 조성해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월 조달청에 전기·통신·소방공사 발주를 의뢰해 각각 ㈜우광이엔씨(전기), ㈜유풍정보기술(통신), ㈜창원기전(소방)이 최종 선정·계약을 앞두고 있다.
한편 순천시 신청사 건립사업은 연면적 4만7048㎡, 지하1층, 지상6층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며, 시설공사비 1701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는 2090억 원이다. 사업 부지는 현 청사 부지를 포함해 동측으로 확장·건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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