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대비 0.8%, 전월 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 시간) 미국 노동부는 이 같은 7월 PPI를 발표했다. 앞서 블룸버그 전망치는 각각 0.7%, 0.2%였는데 이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년 동기 대비 2.4% 올라 6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전망치(2.3%)를 역시 웃돌았다. 근원 PPI의 전월 대비 상승폭(0.3%)은 1월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생산자물가는 1~2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8월 이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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