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女월드컵 역대급 흥행에…뉴질랜드 “언젠가 남자 월드컵 개최도”

8강까지 총관중 173만 넘어, “호주와 함께 개최 자연스러운 일”

15일 여자 월드컵 4강에서 스웨덴을 2 대 1로 꺾고 결승 진출을 이룬 뒤 환호하는 스페인 선수들. AFP연합뉴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의 성공에 고무된 뉴질랜드축구협회가 호주와 함께 남자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앤드루 프라넬 뉴질랜드축구협회 사무총장은 15일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와 인터뷰에서 "양국 축구협회 모두 이번 대회의 성공에 흥분하고 있다"며 "우리가 미래에 남자 월드컵을 개최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준결승 2경기와 3위 결정전, 결승전까지 4경기만 남겨놓은 이번 여자 월드컵은 '역대급 흥행'을 기록 중이다. 이전까지 최다 관중 기록은 2015년 캐나다 대회의 135만 3506명이었는데 이번 대회는 16강 첫 2경기 만에 이를 넘어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번 호주·뉴질랜드 대회가 8강전까지 끌어모은 총 관중 수는 173만 4028명이나 된다.



프라넬 사무총장은 "FIFA도 매우 기뻐하고 있다. 우리는 최고의 여자 월드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남자 월드컵 개최를 추진한다면) 그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파트너십 형태가 될 것이다. 호주와 뉴질랜드가 그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뉴질랜드와 호주에는 대규모 축구 경기장이 적다. FIFA는 남자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는 4만 명, 준결승전은 6만 명, 결승전은 8만 명 이상 규모의 경기장에서 치러져야 한다고 규정한다. 뉴질랜드 최대 규모이자 유일하게 4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축구 경기장인 오클랜드의 이든 파크는 5만석 크기다.

프라넬 사무총장은 이 규정을 완화하는 쪽으로 FIFA와 협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다시는 사용되지 않을 인프라가 건설되는 것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이번 대회에서 FIFA와 함께한 경험에 비춰볼 때 FIFA는 기꺼이 협력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년 남자 월드컵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며 2030년 남자 월드컵의 개최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