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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TX, 물류해운 인적분할 완료 소식에 '상한가'

서울 중구 STX 사옥. (사진제공=STX)




STX(011810)가 물류해운 사업 부문의 인적 분할을 확정하면서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앞으로 STX는 글로벌 트레이딩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분할 신설회사인 STX그린로지스는 물류해운 사업의 전문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16일 한국거레소에 따르면 STX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720원(29.82%) 오른 2만 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TX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물류해운 사업 부문의 인적 분할을 최종 가결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향후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영향으로 관측된다.



이번 인적분할은 기존 법인의 주주가 지분율에 맞춰 신설 법인의 지분을 나눠 갖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법인이 신설 법인의 주식을 소유하는 물적분할과는 차이가 있다. 이에 STX 주주들은 오는 9월 1일 신설 예정인 STX그린로지스의 주식을 STX 보유 지분율에 따라 갖게 된다. 두 회사의 분할 비율은 약 8대 2로, STX가 76.74%, 신설 법인인 STX그린로지스가 23.26%다.

STX그린로지스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8월 31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 13일이다. STX는 지난달 한국거래소로부터 STX그린로지스의 주권 재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 승인을 받았다.

STX는 분할 후 글로벌 종합상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원자재·산업재 트레이딩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방침이다. STX그린로지스는 경쟁력 있는 선대 운영, 지속적인 차터링(용선) 사업 확대 등을 통해 물류·해운업의 밸류체인을 확보하고 사업 전문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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