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짧은 영상' 재미 본 유튜브, 음악도 '숏폼'으로 보여준다

유튜브뮤직 내 '샘플' 탭 출시

뮤직비디오 무작위로 짧게 소개

멜론 등 토종 음악앱 '발등의 불'

유튜브뮤직 샘플 탭을 클릭한 첫 화면.유튜브뮤직 화면 캡쳐




유튜브뮤직이 뮤직비디오를 숏폼(Short-form) 형태로 무작위 소개하는 기능을 새로 선보였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숏폼 형식이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 기능이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 1위 자리를 넘보는 유튜브뮤직의 점유율을 더 끌어올릴 지 주목된다.

유튜브는 16일 유튜브뮤직에 다양한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숏폼 형식으로 보여주는 ‘샘플’ 탭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유튜브와 유튜브뮤직이 보유한 뮤직비디오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이용자들이 새로운 음악과 취향을 보다 쉽게 찾도록 한다는 취지다. 유튜브뮤직 관계자는 “신예 아티스트의 최신 발표곡이든 유명 가수들의 숨은 명곡이든 샘플 탭을 통해 편리하게 취향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샘플 탭은 유튜브와의 시너지 강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샘플 탭에 구성된 ‘쇼츠’ 버튼을 누르면 유튜브 애플리케이션으로 넘어가 해당 음악이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유튜브의 숏폼 영상인 쇼츠들을 보여준다. 쇼츠를 보는 것외에도 ‘이 사운드를 사용’이라는 기능을 누르면 듣고 있는 노래를 활용해 손쉽게 쇼츠를 만들 수 있는 페이지를 안내한다. 새 음악을 소개하는 것 외에도 자사의 다른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꾀하려는 시도다.



사진제공=유튜브뮤직 화면 캡쳐


국내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서 기세를 올리고 있는 유튜브뮤직이 이번에는 숏폼까지 붙이면서 시장을 수성해야 할 국내 기업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모바일 앱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서 월간활성이용자수(MAU) 기준으로 유튜브뮤직은 시장 선두인 멜론과의 격차를 처음으로 100만 명 이내로 좁혔다. 유튜브뮤직의 사용자 수 점유율도 25%를 최초로 돌파하는 등 약진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기세에 더해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동영상 플랫폼들이 저마다 숏폼 기능을 강화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들고 있다. 국내 음악 앱의 한 관계자는 “유튜브 인기에 편승해 유튜브뮤직 점유율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데 여기에 음악 탐색 기능까지 더해지면 이러한 흐름이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