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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MZ세대가 열광한 고윤정, 탄탄한 필모로 입증하다 [넥스트 레벨]



"자네, 슈퍼스타가 될 관상인가?"

때론 익숙함이 주는 즐거움 보다 날 것의 신선함이 끌리는 날이 있죠. 반짝하고 등장한 혜성이 내일의 태양이 되는 그 날까지! '넥스트 레벨'로 도약하는 배우를 응원합니다.<편집자 주>




고윤정 / 사진=MAA




배우 고윤정의 필모그래피는 탄탄하다. 데뷔 후 작은 역할부터 주연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자신의 얼굴을 알렸다. MZ세대가 열광하는 비주얼부터, 탄탄한 연기력과 케미까지 두루 갖춘 그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고윤정이 출연 중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극본 강풀/연출 박인제)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이다. 고윤정이 연기한 장희수는 아버지 장주원(류승룡)과 같은 초재생 능력을 가졌지만, 드러내지 않은 채 살아가는 고등학생이다. 평화롭게 지내던 중 신혜원(심달기)를 괴롭히는 일진들과 17대1로 싸움을 벌이고, 상처가 남지 않은 몸으로 인해 쌍방과실을 인정받지 못한다. 유일하게 받아준 정원고등학교로 전학가고, 그곳에서 비행 능력을 지닌 김봉석(이정하)과 만나게 된다. 같은 능력을 지닌 공통점으로 인해 김봉석과 가까워지면서 풋풋한 설렘을 자아낸다.

국내 콘텐츠 데이터 분석 플랫폼 키노라이츠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공개 중인 '무빙'은 4주 연속 통합 콘텐츠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외신도 호평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무빙'이 부진을 겪고 있는 디즈니+의 구원투수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무빙'의 인기요인은 탄탄한 원작에서 나오는 이야기의 힘, 세련된 연출, 타격감 있는 액션, 다양한 캐릭터의 전사 등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다.

'무빙' 스틸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그 한 축을 담당하는 건 자녀 세대의 풋풋한 하이틴 로맨스와 우정, 그리고 액션인데, 중심에는 고윤정이 있다. 장희수를 짝사랑하는 김봉석, 서로에게 응원이 돼 주는 장희수와 김봉석의 모습, 이들을 바라보는 이강훈(김도훈)의 질투는 '무빙'의 하이틴을 담당한다. 장희수와 닿으면 설렘에 몸이 떠오르는 김봉석과 그런 그를 붙잡는 계단신은 명장면으로 꼽힌다. 고윤정은 "장희수가 김봉석에게 느끼는 감정은 여러 가지다. 초능력이 실현되는 걸 보고 처음으로 비밀을 털어놓는 친구,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애정, 서로를 보듬어주고 위로해주는 마음"이라고 표했다.

또 진흙에서 17대1로 싸우는 장희수의 모습은 액션신 중 명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고윤정은 17대1 액션신을 묵직하게 소화했고, 맹렬한 눈빛으로 분노를 표현했다. 해당 신은 '고윤정의 재발견'이라고 불린다. 고윤정은 "진흙 바닥이라 미끌어져서 준비한 만큼 합을 다 맞추지 못했다. 그런데 오히려 그런 부분이 생동감 있게 나오더라"며 "없던 포즈가 생기고,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올라오는 감정이 표정에 담겼다. 고생한 만큼 잘 나와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빙' 고윤정 / 사진=MAA


고윤정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지난 2019년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으로 데뷔한 그는 무서운 속도로 탄탄하게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중이다. 그는 데뷔한 지 1년 만인 2020년 넷플릭스 '스위트홈'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극중 괴물화 사태가 발발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죽는 와중에 침착함을 유지하는 캐릭터로 무덤덤한 연기를 선보였다. 2021년에는 드라마 '로스쿨'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고윤정은 극중 데이트 폭력을 당하는 캐릭터로, 초반에는 남자친구에게 휘둘리는 모습을 보이다가 점점 저항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2022년은 '환혼'이 있었다. '환혼' 파트1에서는 낙수 역으로 특별출연했고, 파트2에서는 낙수의 얼굴을 지닌 진부연 역으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환혼'으로 첫 퓨전 사극에 도전해 필모그래피를 확장한 것이다. '고윤정 얼굴이 개연성'이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했고, 로맨스 연기까지 보여주면서 다양한 매력을 펼쳤다.

고윤정은 캐스팅이 잘 되는 비결에 대해 "타이밍이 좋았던 것 같다. 그 시기에 그 역할에 잘 맞는 배우로, 감독님과 작가님이 마음에 드는 배우로 있었던 것"이라고 꼽으며 "오디션을 잘 봐서 그런 게 아닐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무빙' 후반부에는 새로운 배우들이 나오는데, 배우들이 많아진 만큼, 스케일도 커져요. 액션도 화려해지죠. 그 안에서 희수네 가족, 봉석이네 가족 간에 서로를 아끼고 희생하는 상황도 생기는데, 가족애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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