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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후배 사랑…최경주, 전복 900마리 특식 제공

KPGA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트 기간

완도서 공수한 전복, 선수·캐디에 제공

최경주가 제공한 전복 특식을 먹고 있는 함정우. 사진 제공=지애드스포츠




‘탱크’ 최경주(53·SK텔레콤)가 전복 특식으로 남다른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

최경주는 5일 경기 여주의 페럼클럽(파72)에서 개막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 5000만 원)에 출전 중이다. 그는 대회 이틀째인 6일 후배들과 캐디들을 위해 고향 완도에서 공수해 온 전복 900마리를 식사와 함께 제공했다.



최경주는 호스트로 출전하는 이 대회에 각별한 관심을 쏟는 것으로 유명하다. 연습라운드를 돌며 코스 세팅에 많은 준비와 정성을 들이는 한편, 우수 주니어들의 현장 멘토링도 빠지지 않고 진행하고 있다. 또 공동주최사인 현대해상과 함께 선수를 위한 다양한 지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출전하는 모든 선수에게 대회 참가비 및 야디지북을 지원한다. 또 모든 선수에게 선전을 기원하는 ‘구디백’을 전달하는 것도 다른 대회에는 없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만의 풍경이다.

1994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최경주는 통산 16승을 올린 한국 남자 골프의 전설이다. 1999년 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해 아시아 선수 최다승(통산 8승)을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PGA 투어와 50세가 넘은 시니어 선수들이 경쟁하는 PGA 챔피언스 투어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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