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종합건설은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일원의 약 6만 6,704㎡ 규모 럭비 전용 경기장 일대 부지에 대형 주거복합단지를 지을 계획이다. 공공 임대아파트를 포함해 약 2,000여세대와 함께 구로구민을 위한 공원, 공공생활체육시설, 노인여가복지생활동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곳은 ‘2030 서울 생활권 계획’의 일환으로서 서울시가 지난 2020년 5월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이후 서해종합건설이 부지를 매입해 사업이 추진돼 왔다. 지난해 초 서울시 TF 회의를 시작으로 인허가 절차가 진행됐고, 최근에는 관할구청 내 구의회 의견청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 등에서 원안이 채택·가결돼 서울시에 결정 요청까지 마친 상태다.
서해종합건설 관계자는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부지 매입 이후 별다른 잡음 없이 현재까지의 인허가 과정을 순탄히 진행시켜온 만큼 예정대로 사업승인을 득할 예정이라며, 지역 주민 분들도 온수 일대를 대표할 복합단지 개발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단지는 ‘콤팩트 시티’를 지향하며 온수역 초역세권의 입지를 바탕으로 주거, 상업, 업무, 문화 등의 역세권 복합개발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특히 온수역과의 직접 연결을 통해 단지내 입주민의 편리한 이동여건 확보는 물론 업무시설 근로자의 접근성도 용이할 전망이다.
서해종합건설은 도서관, 체육시설 등 일부 기반시설이 부족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교육, 생활 등 복합 SOC를 함께 공급해 온수역 일대의 필요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차량과 보행 동선이 구분된 보행 중심의 온수역 광장을 조성하고, 협소한 도로 및 교통 환경을 정비하며 전철 노선으로 분리된 온수역 남·북부 생활권을 연결하는 보행통로가 계획돼 있다. 또한 단지 내 업무시설은 인근 온수 산업단지와의 시너지를 통해 지역 자족기능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온수역 럭비구장 개발과 관련한 대체 부지는 당초 고양시, 구리시, 은평구 등이 검토되기도 했으나 여러 전문가와 관련 기관들의 의견과 협의를 거쳐 구로구 관내에 유력한 후보지를 선정하여 도시시설 관리계획변경을 진행 중이다.
지난 8월 10일 럭비구장 대체부지 개발에 대해 관련 기관, 관련 부서, 주민 등의 도시관리계획(도시계획시설) 결정(변경)을 위한 열람을 마쳤고, 향후 관할구 내 관련 기관 자문 후 서울시에 도시시설 관리계획결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대체부지에는 구로구민을 위한 다목적 체육·문화시설이 지어질 계획이며 친환경 공원을 비롯해 일대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보행육교, 데크 산책로도 함께 조성돼 주민의 생활여건과 지역 가치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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