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한 한국형 사이언스파크(K-STP·Korea’s Science & Technology Park)모델을 전수‧확산하기 위해 20개 개발도상국 참가자를 대상으로 제25차 K-STP 프로그램을 특구재단 본관에서 30일 개최했다.
K-STP 프로그램은 개도국의 대덕특구 발전과정에 대한 벤치마킹 요청으로 2008년부터 운영되고 있고 74개국 494명의 참가자들이 본 과정을 수료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의 혁신생태계 활성화 정책, 기술 사업화 시스템, 혁신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에 대해 대덕특구 사례를 중심으로 커리큘럼이 구성됐고 참가자들은 2주간 대덕특구에 머물며 상호 지식과 정보, 네트워크 등을 공유하게 된다.
전 세계 34개국 85명의 지원자중 4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참가자들은 사이언스 파크 구축 및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바탕으로 선정됐고 교육 이후에는 자국에서 관련 정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의 수요를 반영해 ETRI, KAIST 등 혁신기관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하고 대덕특구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컨퍼런스에도 참여해 글로벌 교류‧협력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구재단 강병삼 이사장은 “K-STP 프로그램은 한국의 사이언스파크의 위상을 개발도상국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프로그램 후에도 수료생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특구 기업과의 비즈니스 연계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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