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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 30도"…中 북방 지역, 초겨울 앞두고 '초여름 날씨' 왜?

10월 31일 중국 전역 낮 최고기온 실황도. 사진=중국 중앙기상대 캡처




중국 전역의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오른 가운데, 중국이 역대 가장 따뜻한 겨울을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지난달 22일 이후 중국 전역의 일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4~7도 높았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 중국의 전국 평균 기온은 2006년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중앙기상대는 특히 허베이와 허난, 네이멍구 등 북방 지역의 기온이 유독 높았다고 밝혔다. 허베이성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27~29도를 기록했고, 허베이와 인접한 정저우 등 허난성 대부분 지역과 산둥성 전역은 낮 최고 기온이 30도까지 오를 것으로 중앙기상대는 예보했다.



네이멍구 남동부와 랴오닝성, 산시(山西), 신장 등 북방 지역도 여전히 낮 기온이 25도 안팎을 유지하는 등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예년 같으면 기온이 영하 가까이 떨어져 겨울로 접어들었을 지역이다.

평균 기온이 오르면서 일부 북방 지역에서는 최근 봄꽃이 다시 피기도 했다. 지난달 중순 북서 지역과 동북 3성(랴오닝·지린·헤이룽장성)의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신장과 시짱(西藏·티베트), 칭하이, 헤이룽장 등에서는 폭설까지 내렸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이다.

중국의 이상 고온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 전문가들은 "9월에 이어 10월 중국 전역의 평균 기온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런 추세가 11월과 12월에도 이어질 수 있다"며 "강한 엘니뇨의 영향으로 올겨울이 관측 이래 가장 따뜻한 겨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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