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침체 여파로 올해 경기도 내 공인중개사 자격 응시인원과 합격자가 크게 줄었다.
경기도는 제34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합격자에 대한 자격증을 12월 13일 교부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0월 28일 실시한 자격시험에는 도내 2만14명 응시해 4817명이 합격해 24.1%의 합격률을 보였다.
전년도 대비 도내 응시인원은 7000 명 줄었고 합격자도 45% 감소했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자가 줄어든 것은 부동산 거래가 침체되고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자격 취득에 대한 선호도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자격시험 도내 최연소 합격자는 16세(2007년생)이며 최고령 합격자는 73세(1950년생)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자격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신청자에 한해 자격증을 택배로 발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청자는 택배비만 지불하면 시·군·구청을 방문하지 않고 자택 등에서 자격증을 받아 볼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