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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금값 역사적 신고가 경신

1kg 金현물 g당 8만7300원…2014년 3월 이후 최고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합뉴스




미국의 긴축적 통화 정책이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자 국내 금 가격이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다.

4일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날보다 1.84%오른 8만 7300원에 마감했다. 이는 KRX 금 시장이 2014년 3월 24일 거래를 시작한 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금값 상승 속에 이날 하루에만 금 거래량과 거래 대금 역시 각각 172.46㎏, 150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이 활기를 띠었다.



최근 KRX 금 시장의 월별 거래량과 거래 대금은 크게 늘고 있다. 지난달 금 거래량은 총 1222.8㎏로 4월(1385.5㎏) 이후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 거래량은 5월에 1180.1㎏을 기록하는 등 6월(1092㎏)과 7월(827.8㎏)에도 감소세를 보였다. 금 거래 대금 역시 3월 1471억 원을 기록한 후 줄곧 감소세를 보이다가 10월 1003억 원, 11월 1023억 원으로 다시 1000억 원을 넘어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사실상 종료했다는 관측에 국제 금값이 급등하자 국내 금값도 덩달아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금리가 떨어지면 화폐 유통량이 늘어나고 달러 가치가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달러보다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금의 가치가 높아진다. 이달 1일(현지 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1.58% 오른 트로이온스당 2089.7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 8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2069.4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교전이 격화하면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고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금 매입을 늘리고 있는 상황도 금값을 밀어올린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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