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해병대원 사망사건 은폐 의혹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결자해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외압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군 검사 진술을 확보하고도 군 검찰이 이 내용을 재판에 제출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군으로부터 어떤 보고도 받지 않았다던 대통령실 주장과 달리 사건 이첩 직후 국가안보실과 해병대사령관 비서실장이 통화한 사실도 확인됐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고 국민의 눈과 귀를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은 외압에 대한 국민의 물음에 답해야 한다”며 “집권 여당도 진상 은폐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신속하게 특검법을 처리할 수 있게 동참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다 억울하게 희생된 해병대 상병의 억울함을 반드시 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청년들이 고립되는 가장 큰 이유는 취업 실패라고 한다”며 “하지만 추경호 부총리는 고용 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한다며 다시 현실을 호도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발표한 성장률 3% 회복의 한 축이 바로 혁신경제 성장”이라며 “AI(인공지능), 바이오 같은 신성장 동력 분야의 발굴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고 새로운 미래에 대비해 산업 환경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어제 4차 산업 전문가 이재성, 새솔테크 고문을 영입했다”며 “앞으로 벤처스타트업 분야가 우리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인 만큼 이 고문과 함께 청년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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