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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콘돔' 딱 걸린 스님의 변명…"전립선 비대증 치료 때문에"

사진=이미지투데이




태국에서 50대 승려가 마약과 성 관련 도구를 소지했다가 들통나 파문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더 타이거'에 따르면 태국 북동부 마하 사라캄주 주민들은 타위 스님이 불교를 모독하고 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 내용은 타위 스님이 공공연히 여성들과 즐기는가 하면 대마초를 피우고 성적 쾌락을 위한 기구까지 갖고 있었다는 내용이었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타위 스님 사원에서 마약과 대마초, 콘돔, 비아그라, 음경 확대 진공펌프 등을 찾아냈다. 또 타위 스님을 상대로 약물 검사를 진행했고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타위 스님은 "콘돔은 화분용이며 전립선 비대증과 배뇨 질환을 위해 비아그라와 진공 펌프를 활용했을 뿐"이라며 변명했다.

하지만 몇몇 여성과 성관계를 맺은 일이 들통났고 결국 승려 직을 박탈당했다. 이와 함께 마약 재활치료 명령도 명령받았다.

불교국가인 태국에서 승려의 사회적 지위는 높은 편에 속한다. 특히 스님을 모독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금기시하는 문화가 형성돼 있을 정도다. 상당수 남성은 머리를 깎고 절에 들어가 몇 주가량 승려 생활하는 것을 명예로 여긴다.

하지만 스님이 사회적 지탄을 받을 경우 그에 따른 처벌은 엄격하고 사회적 냉대는 엄청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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