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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중학교 교사 체제 전복 시도…‘자유민주주의정당’ 결성했다 적발

“남조선 방송 등 시청하면서 사상적으로 변질”

사진=KBS 보도화면 캡처




북한 주민이 체제 전복을 위해 ‘자유민주주의정당’을 결성했다가 적발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지난 27일 KBS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북한 내부 교육 영상에 이런 내용이 담겼다.

영상에는 북한의 대학을 졸업하고 중학교 교사로 재직했다는 남성이 등장한다. 그는 국가 전복을 기도했으며 자유민주주의 의식을 갖게 된 사람들끼리 정당까지 결성했다는 설명이 붙었다. 영상 제작 시기는 2021년 6월 이후로 추정된다.



영상에는 조직 원칙과 당 강령도 소개됐다. 강령에는 ‘지식인 등을 대표하고 자유를 갈망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입당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

북한은 남한의 문화 콘텐츠를 체제 전복 시도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북한은 내부 결속이 필요할 때마다 남한의 드라마나 영화, 가요 등을 접하는 주민을 엄하게 다스려왔다.

영상 속 내레이션은 “자유민주주의 체계에 의한 새로운 새 정부를 세운다고 하면서 불순 녹화물을 시청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10여명의 불순분자들과 국가 전복 음모를 꾸몄다”며 “남조선 방송과 불순 녹화물을 청취하는 과정에 사상적으로 변질돼 나중에는 우리 제도에 대한 반감을 품었다”고 전했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대한민국을 ‘제1적대국’, ‘불변의 주적’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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