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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사촌 VS 세븐틴 동생…신인 보이그룹 '인맥 대전' [SE★초점]


새해를 맞이해 K-팝 가수들도 부지런히 컴백에 나섰다. 지난 1월에는 걸그룹 있지, 엔믹스, (여자)아이들, 보이그룹 이븐, 싱어송라이터 정세운, 규현 등이 컴백했고 이달에도 아이유, 트와이스, 르세라핌, 피원하모니 등 다양한 아이돌이 컴백을 예고했다. 다만 2024년 새해는 유난히 데뷔하는 그룹이 많았다. 새해가 시작된 지 한 달도 안 되어 보이그룹만 세 팀이 데뷔했다 이들은 각각 '스트레이 키즈 사촌 그룹', '세븐틴 동생 그룹' 등 유명 보이그룹을 동원한 마케팅을 내세우며 가요계에 출사표를 내밀었다.

보이그룹 투어스(TWS) 미니 1집 ‘스파클링 블루(Sparkling Blue)’ 콘셉트 포토 /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세븐틴 동생' 투어스, 데뷔부터 순항 = 현재 세 그룹 중 가장 인기를 끄는 그룹은 투어스다. 투어스는 세븐틴의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가 9년 만에 내놓는 보이그룹이자, 하이브 레이블즈의 2024년 첫 신인 그룹이다. 이들의 특징은 K-팝 보이그룹 하면 으레 떠오르는 강렬하고, 파워풀하며, 꽉 차 있는 멜로디가 없다는 것이다. 지난달 22일 발매한 데뷔 앨범 '스파클링 블루(Sparkling Blue)'는 억지로 꾸미지 않은 자연스럽고 친근한 음악적 화법을 비롯해 힘을 뺀 퍼포먼스가 돋보인다.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역시 편안한 신스 사운드가 주를 이루는 하이브리드 팝 장르다. 음악·퍼포먼스·콘셉트 모두 부담스럽지 않고 친근하게, 이지리스닝을 추구하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으로 보인다.

보이그룹 투어스(TWS) 미니 1집 ‘스파클링 블루(Sparkling Blue)’ 데뷔 기념 쇼케이스 / 사진=서울경제스타DB


대형 소속사답게 데뷔 전부터 각종 프로모션이 화제다. 소속사는 나이와 MBTI가 포함된 프로필 필름·개인 트레일러·안무 영상 등으로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천계영 작가와의 협업, 탄산음료 모델 발탁 등 데뷔부터 순항하고 있다. 성적도 좋다. 데뷔 앨범은 초동 20여만 장을 기록했으며, 특히 신인 아이돌 그룹이 '목표'로 꼽는 멜론 '톱100'차트에 모든 수록곡이 들어가 눈길을 끈다. 선배 그룹 세븐틴의 지원 사격도 든든하다. 소속사는 마케팅 문구로 '세븐틴 동생 그룹'을 내걸었으며, 멤버들도 개인 라이브 방송 등에서 "세븐틴 선배님이 선물을 사 주셨다", "조언을 해 주셨다"며 적극적으로 친분을 드러내 세븐틴과 투어스 양쪽 팬덤의 관심을 모두 받고 있다.

보이그룹 올아워즈(ALL(H)OURS) 미니 1집 '올아워즈(ALL OURS)' 콘셉트 포토 / 사진=이든엔터테인먼트




◇'스트레이 키즈 사촌' 올아워즈, 중소의 기적 이룰까 = 올아워즈(ALL(H)OURS)는 이들에 대항하는 중소 기획사의 야심찬 보이그룹이다. 올아워즈도 세븐틴 못지않은 인맥이 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유명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다. 이들은 가수 백아연 등이 소속된 이든엔터테인먼트의 첫 보이그룹인데, 키를 잡은 조해성 대표가 과거 JYP엔터테인먼트에서 2PM,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있지 등을 총괄한 경력이 있다. 지난달 10일 데뷔 쇼케이스엔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가 영상 편지를 보내 적극적으로 응원하기도 했다. 박진영은 올아워즈를 "JYP 조카들"이라고 부르며 "사실 멤버 확정 전 연습생 시절에도 가서 봤었다. 데뷔 준비하는 과정을 함께 공유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정말 자랑스럽고 멋지다"고 독려했다. 동명의 데뷔 앨범은 아직 크게 주목받는 상황은 아니지만, 가요계 거물들이 인정한 실력인 만큼 그룹은 데뷔 이후 '신흥 퍼포돌'이라는 수식어를 내세우며 활동 중이다.

보이그룹 다이몬(DXMON) / 사진=SSQ엔터테인먼트


이 밖에도 비교적 신생 소속사인 SSQ엔터테인먼트에서 신인 보이그룹 다이몬(DXMON)을 지난달 17일 데뷔시켰다. 이들은 포미닛, 씨스타, 비스트, 엠블랙, 에이핑크, 비투비 등 2000년대 인기 아이돌의 안무를 전담한 안무가 김규상이 론칭한 '퍼포먼스형' 그룹이다. 다이몬은 데뷔 전 미국·일본 등에서 현지 댄서들에게 훈련받으며 실력을 쌓았다는 전언이다. 퍼포먼스는 파워풀하고 절도 있다. 데뷔 앨범 '하이퍼스페이스(HYPERSPACE)'의 타이틀곡 '번 업(Burn Up)' 무대에서는 화려한 덤블링과 칼군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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