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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실종' 그래미, 테일러 스위프트가 주인공

제66회 그래미 어워즈

K팝 아티스트 후보 지명·공연 없어

테일러 스위프트 4번째 '올해의 앨범' 수상…사상 최초

4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6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네 번째 ‘올해의 애범’을 수상한 테일러 스위프트가 상을 받은 뒤 인사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K팝 빠진’ 그래미 어워즈에 K팝 팬덤과 업계가 실망을 표하는 가운데 테일러 스위프트가 그래미 어워즈의 역사를 새로 썼다.

4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6회 그래미 어워즈가 열렸다. 올해 K팝 아티스트는 후보에 지명되지 못했고, 퍼포먼스도 하지 못했다. 백인 음악·컨트리 음악이 주류인 그래미가 방탄소년단(BTS)이 없는 K팝에 단 한 자리도 내주지 않은 것이다.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2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던 BTS. 사진 제공=빅히트 뮤직


업계에서도 BTS의 멤버인 정국의 솔로곡 ‘세븐’이 후보에 노미네이트되지 못한 데 의아해하는 분위기다. 또 핫100에서 장기간 머무른 피프티피프티의 ‘큐피드’ 역시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빌보드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낸 뉴진스도 올해의 신인 부문을 노렸지만 후보 입성에 실패했다. 대신 ‘세븐’을 작곡한 테론 토마스가 ‘올해의 작곡가’ 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은 테일러 스위프트였다. 지난해 공연만으로만 46억 달러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며 ‘테일러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낸 세계 최고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그래미에서 ‘올해의 앨범’을 4번째로 수상하게 됐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본상 격인 제너럴 필즈의 ‘올해의 앨범’을 10집 ‘미드나이츠’로 수상했다. 네 번째로 이 상을 수상한 것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최초다. 3회 수상한 가수는 프랭크 시나트라, 폴 사이먼, 스티비 원더 뿐이다.

스위프트는 이날 소감에서 “오늘은 가장 최고의 순간”이라며 “앞으로도 음악 작업을 계속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스위프트는 이날 베스트 팝 보컬 앨범 상을 받으며 4월 19일 새 앨범 ‘더 토쳐드 포엣 디파트먼트’의 발매도 공식화했다.



4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6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레코드’를 수상한 마일리 사이러스가 ‘플라워스’ 무대를 펼치고 있다. AP연합뉴스


또 다른 본상인 올해의 레코드상은 ‘플라워스’의 마일리 사이러스가 차지했다. 사이러스는 “모든 걸 포기했을 때 나비가 찾아왔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4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6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노래’를 수상한 빌리 아일리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올해의 노래’는 영화 ‘바비’의 OST ‘왓 워즈 아이 메이드 포’를 부른 빌리 아일리시에게 돌아갔다. 아일리시는 “올해 최고의 영화 바비에 감사하다”며 “후보자들을 보며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4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6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신인’ 상을 받은 빅토리아 모네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올해의 신인’은 빅토리아 모네가 받았다. 모네는 “15년 동안 노력한 결과”라며 “오랫동안 무명이었는데, 꿈을 갖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저를 보고 용기를 얻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남겼다.

4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6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빌리 조엘이 ‘유 메이 비 라이트’ 공연을 펼치고 있다. AP연합뉴스


올해도 거장들의 공연을 그래미에서 만날 수 있었다. 빌리 조엘·U2 등 대선배들과 빌리 아일리시·두아 리파·올리비아 로드리고·시저·트래비스 스캇 등 현 시대의 아이콘들이 최정상급의 무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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