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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 줄인 김시우, PGA 피닉스 오픈 2R 중위권

일몰로 대다수 경기 못 마쳐

3연패 노리는 셰플러 상위권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김시우. AFP연합뉴스




김시우(29)가 일몰로 순연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88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중위권을 유지했다.

김시우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를 친 김시우는 공동 14위에서 대회 둘째 날을 마쳤다.

악천후로 1라운드가 순연돼 하루 동안 1, 2라운드가 이어져 열리면서 대다수의 선수가 경기를 다 마치지 못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전반 9개홀에서 4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탔지만 후반에 버디 1개, 보기 2개를 적어낸 것이 아쉬웠다. 김시우는 관중석으로 둘러싸인 16번홀(파3)에서 9.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잡아내 관중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1라운드에서 11언더파 60타의 코스 레코드 타이를 적어낸 닉 테일러(캐나다)는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앤드루 노백(미국)과 함께 중간 합계 12언더파 공동 선두에 나섰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5위로 올라섰다.

1라운드를 공동 3위로 마쳤던 김성현은 경기가 지연되면서 2라운드를 시작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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